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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유학 생활

번갯불에 콩구워 먹는 이사

by 미스터리한 2025.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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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주간 그 동안 미뤄왔던 블로그글을 열심히 쓰고 있었는데

크리스마스때 사람들과 캠핑을 가서 요리하던 중에 손가락을 심하게 베이고 쉬고 있었다.

(늘 마음 먹은건 쉽게 되지 않더라...)

졸업생 비자 신청하고 나오기까지 꽤나 많은 고난의 시간을 보내던 와중에 10월 쯤에 졸업생 비자를 받았고

실험실에서 캐주얼로 일하고 있던 와중에 풀타임 지원서 썼던 곳에서 최종적으로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근데 자꾸 시차 계산 없이 새벽 6시반쯤에 전화한다... ㅂㄷㅂㄷ... 아님 호주에 산다면 그 정도면 충분히 일어날 시간이라고 생각하는건가)


근데... 근무지역이 브리즈번 밑에 쪽에 Wacol (와콜이라고 읽는거겠지...?)이라는 지역이다...

1월10일 금요일에 전화받고 30일 비행기표를 샀다...

날짜를 정해놔야 부지런히 움직일거 같아서...

 

이제 이사 준비한지 한 열흘되었는데 정리할것도 많고 팔것도 많다...

 

거의 2년반정도 살았으니 짐이 늘 법도하지...

아무튼 그래서 낮에는 일 갔다가 짬짬히 중고 거래도 하고 친구들이랑 작별 인사 겸 저녁도 먹고 지친 몸을 이끌고와서 짐 정리도 하고 있다

 

이제 타던 차 팔고 밥솥 팔고... 박스에 천천히 가도 되는 짐 챙겨서 이번 주에 부치기만 하면 될거 같다...

그래도 열흘만에 반정도 쳐냈으면 된거지...ㅎㅎ...

 

정든 퍼스 떠난다 생각하니 슬프다가도 새로운 도시 간다니 설레기도 하다...

 

 

 

아 생각해보니 헬스장도 취소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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