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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유학 생활

오랜만에 근황

by 미스터리한 2023. 9. 18.

이제 호주는 여름이 오려는 지 날씨가 좋다

블로그를 처음 해보겠다고 했을 때와 초심이 많이 달라진 건 사실이지만 핑계라면 학교가 너무 바쁘고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다 보니까 블로그에 대한 열정도 투자할 시간도 많이 부족했다. 호주에 온 지는 벌써 1년이 넘었고 학교를 다니면서 늙은이(?)와 놀아주는 친구도 조금 사귀고 과목 중에 있는 농장 실습을 핑계 삼아 내가 있는 퍼스에서 떠나 일주일씩 여행 아닌 여행도 해봤다. 사진을 잘 안 찍는 스타일이라 몇 장 있진 않지만 그래도 있는 사진들을 활용해서 여행지 정보다 갔던 카페와 식당들도 정리해서 올려볼까 한다. 현재 생각하고 있는 건 여행지 정보, 그 지역 관광명소, 식당, 카페 등으로 정리를 해볼까 한다. 기억이 제일 생생할 때 글을 쓰는 게 제일 정확하고 쓰기도 좋은데,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가버려서 쓰다가 희미해진 기억에 글을 마무리 못 지을 수도 있겠지만 나름 노력해 봐야겠다.

 

그리고 블로그의 카테고리를 좀 정리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할지도 고민 중이다. 몇몇 비슷한 주제의 블로그들을 보면서 고민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나는 생각날 때마다 그냥 하나씩 쓰다 보니까 글의 어투도 글마다 다르고 제목을 적거나 나름 포맷을 만든다고 썼던 것도 매번 달라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전에 블로그를 해봐서 나름의 노하우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더욱 중구난방으로 글을 쓰게 되는 거 같다. 어쩌면 나름 성장형 캐릭터처럼 뭔가 발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블로그에는 늘 근황만 적어놓고 사라지는 거 같은데, 다음에는 조금도 생산성 있는 글을 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