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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맛집

[서울|연남동] 기운이 솟아나는 장어덮밥 | 심연

by 미스터리한 2022. 2. 15.

어렸을 때부터 장어덮밥을 엄청 좋아했다. 기름진 장어에 달콤 짭짤한 소스, 그리고 밥의 조화는 개인적으로 최고의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릴 땐 잘 몰랐던 것이 장어덮밥은 굉장히 비싼 음식이라는 것이다. 가격에 비해서 양이 많지도 않고 보양식이라는 타이틀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몸에 좋다란 느낌도 많이 들지 않는다. 물론 장어를 손질하고 굽는 것을 생각한다면 저렴할 수 없는 음식이기도 하다. 주말에 먹을 메뉴를 정하면서 눈에 들어온 식당이 바로 심연이라는 식당이었는데, 평도 좋았지만 일단 사진부터 맛있어 보였다.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이 가능하니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서 기다릴 필요도 없고 재료가 소진돼서 먹고 싶은 것을 못 먹는 일도 없을 테니까요.


 

 

심원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9안길 19-7 1층

전화 : 070-4111-8557

영업시간 : 12:00 ~ 20: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6:30, 라스트 오더 14:30, 20:00)

매주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simone.unagi/


간판과 메뉴가 벽에 작게 붙어있다.

연남동 쪽이 그렇듯 골목이 좁고 복잡하다. 왜 맛집들은 이런 곳에 숨어 있는지 잘 모르겠다. 네이버 지도로 보면서 걸어가다가 간판을 못 보고 지나쳐서 다시 되돌아왔다. 하얀 벽에 작은 간판이 보이는데, 사람 키만 한 높이에 붙어있어서 차가 가리거나 하면 보이지가 않는다. 그리고 그 옆에는 메뉴판이 보인다. 빛이 반사가 되어서 잘 보이지 않으니 인스타에서 캡처한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심원 인스타에서 발췌한 메뉴판

메뉴판을 보면 장어구이는 민물장어구이와 바다장어가 있고 민물장어보다 바다장어가 더 저렴합니다. 보통 회전초밥집 같은 곳에서 아나고로 파는 것이 바로 바다장어인데, 가격이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민물장어보다는 많이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민물장어가 바다장어보다 기름기가 좀 더 있고 살이 쫄깃하고 단단해서 식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민물장어의 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민물장어를 시키면 될 것 같고 그 것보다 양이나 바다장어의 맛으로 충분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바다장어가 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대자를 시키면 딱 봐도 만족할만한 장어의 양입니다
다양하게 올라간 카이센동

맛도 깔끔하고 구성도 알차서 사실 가격은 조금 있지만 데이트나 특별한 날에 추천드립니다.

 

 

메뉴판에 있는 장어덮밥 먹는 방법

메뉴판에 보면 장어덮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는데, 하나씩 해보면서 취향을 찾아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