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친구에게 좋은 소식이 있어서 오랜만에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메뉴는 가로수길에 있는 중국식 만두집에 갔는데요. 가리비나 전복같이 한국 만두에는 잘 들어가지 않는 재료가 있어 특이했습니다.
우선 메뉴 사진입니다. 해산물이 들어간 메뉴가 많고 특이해서 저는 삼치, 가리비, 소고기, 새우를 시켰습니다. 조리 방법은 3가지가 있는데, 주문하실 때 얘기하면 됩니다.
이 날은 친구를 축하해주기 위해서 모인 거라 술안주 겸으로 유린지도 시켰습니다.
분명 시킨 메뉴는 많았었는데, 술을 먹다 보니까 나중에 나온 메뉴 사진 찍는 걸 깜빡했습니다...
삼치, 가리비, 새우는 찐만두로 시켰고 소고기만 군만두로 시켰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으로 맛있었고 각각 느낌을 설명해드리면 삼치 만두는 어쨌든 생선이기 때문에 살짝 삼치의 향이 올라왔는데, 생선의 향을 싫어하는 사람은 안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삼치의 향이라고 했지만 생선을 싫어하는 사람은 비린내라고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생선의 살이 그대로 들어있어서 생선 특유의 살 부서지는 느낌도 나고 독특한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으로 가리비 만두는 가리비 하나가 통으로 들어있어서 식감이 좋았습니다. 가리비 특유의 통통 튀는 듯한 식감이 좋았고 저는 가리비가 냄새가 더 날 줄 알았는데 특이하게 가리비가 냄새가 더 안 났습니다 (취해서 그런가...)
새우도 살이 통통 튀는 게 식감이 좋았습니다. 맛있기는 한대 새우만두가 맛있는 집들이 많아서 뭔가 더 특별하거나 엄청 추천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소고기 만두는 군만두로 시켰었는데 일본 교자 만두 스타일로 한쪽은 굽고 나머지는 쪄서 나왔습니다. 냄새로 별로 안 났고 속도 괜찮았습니다. 이것도 새우만두처럼 뭔가 더 특별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기본적인 맛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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