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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10

[서울|이태원] 진짜 미국식 바베큐 | 라이너스 바베큐 음식도 패션처럼 유행이 있고 사람들이 선호하는 외식 메뉴는 계속해서 바뀌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디어에서 보여준 것도 있지만 캠핑의 유행과 맞물려서 바베큐의 인기도 올라가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자고로 외식이란 내가 할 수 없거나 힘든 음식을 먹는 게 제일 만족감이 좋은데 바베큐 또한 그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이태원은 미군 기지의 영향으로 많은 외국인들을 끌어모았고 각 나라의 음식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사실 베이비백립이 제일 맛있다고 들었는데, 2번 갔는데 2번 다 베이비백립은 매진이었다. 아마도 코로나 때문에 수급이 불안정한 것 때문인지 이른 점심에 가도 매진 표시가 붙어있었다. 베이비백립 대신에 스페어립이 있는 2~3인용 플래터를 시켜서 먹었고 남자라면 2인분 정도 .. 2022. 2. 3.
[서울|강남구] 굽거나 찌거나 삶거나 가로수길의 중국식 만두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친구에게 좋은 소식이 있어서 오랜만에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메뉴는 가로수길에 있는 중국식 만두집에 갔는데요. 가리비나 전복같이 한국 만두에는 잘 들어가지 않는 재료가 있어 특이했습니다. 우선 메뉴 사진입니다. 해산물이 들어간 메뉴가 많고 특이해서 저는 삼치, 가리비, 소고기, 새우를 시켰습니다. 조리 방법은 3가지가 있는데, 주문하실 때 얘기하면 됩니다. 이 날은 친구를 축하해주기 위해서 모인 거라 술안주 겸으로 유린지도 시켰습니다. 분명 시킨 메뉴는 많았었는데, 술을 먹다 보니까 나중에 나온 메뉴 사진 찍는 걸 깜빡했습니다... 삼치, 가리비, 새우는 찐만두로 시켰고 소고기만 군만두로 시켰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으로 맛있었고 각각 느낌을 설명해드리면 삼치 .. 2022. 1. 3.
[서울|종로구] 창덕궁 돈화문의 한옥 카페 종로는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추억이 많은 동네다. 예측하기 힘들고 오밀조밀한 골목길들로 이루어진 것이 종로의 매력이다. 창경궁 돈화문 앞에서 종로까지 연결되어 있는 길엔 국악기 가게들과 한복 가게들 그리고 요즘엔 새로 들어온 갤러리들이 보인다. 어렸을 때는 국악에 관련된 가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꽤 오래전부터 인사동에서 밀려난 갤러리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튼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옛날에는 이 길이 조금 무서웠다. 이 길에는 낮부터 종로에서 얼큰하게 취하신 어르신들이 몸도 못 가누면서 비틀거리시거나 싸우고 계시거나 고성방가를 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어릴 때 체구도 작았던 나에게 그런 어른들은 좀 무서웠다. 성인이 돼서 다시 찾은 골목은 많은 게 바뀌어 있었다. 익선동이나 서촌들은 이미 .. 2021. 12. 24.
[서울|종로구] 치즈 돈까스가 땡기는 날에 광화문에서 가끔은 그런 날이 있다. 일어나자마자 꼭 먹고 싶은 음식이 생각나는 날. 바로 오늘이 그날이다. 아침에 샤워를 하면서부터 치즈가 듬뿍 들어간 치즈 돈까스가 먹고 싶었다. 평소에 돈까스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나는 보통 기본적인 돈까스를 좋아한다. 두툼한 고기에서 나오는 육즙과 바삭한 빵가루가 내는 맛이 내가 돈까스를 찾는 이유이다. 치즈돈까스에서는 이런 맛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대신에 고소한 치즈가 모든 것을 대신한다. 집을 나오면서 핸드폰으로 치즈 돈까스 집을 열심히 찾았는데, 광화문에 괜찮아 보이는 집을 찾았다. 네이버나 망고플레이트의 평점도 괜찮았지만 무엇보다 사진으로 본 치즈 돈까스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식당의 이름은 '후니도니' 였다. 위치를 찾아보니 르메이에르 종로타운인데, 개인적으론 좋아하지 .. 2021.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