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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유행한지 벌써 1년이 훌쩍 지났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해서 우리의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고, 나의 생각 또한 바뀌게 되었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인생이 과연 내가 정말 살고 싶은 삶 일까 하는 고민이었다. 취직할 때만 해도 좋은 직장을 가지는 것, 내 스스로 앞가림을 하는 것이 목표였는 데. 마치 내가 밑에서 올려다 보던 자리에 올라가보니 생각과 다른 느낌이었다. 이제와서 서른이 넘는 나이에 다시 공부를 한다는 것이 다른 사람이 보면 미친 선택일 수도 있고 원하는 데로 안 풀릴 수도 있지만, 적어도 미래의 내가 후회하는 일을 없을 것 같다.
학교는 작년 말부터 호주의 대학교에 지원을 하기 시작했는 데, 유학원을 통해서 두 곳, 그리고 혼자서 한 곳에 넣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세 곳 모두 합격을 하게 되었고 나에게는 선택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아직은 퇴사도 해야되고 입학 서류도 마무리해야되고 할 게 많지만... 앞으로 꾸준하게 유학에 필요한 정보와 해외 생활, 그리고 소소한 생각 같은 것을 올리려고 한다. 제대로 블로그를 운영해본 적이 없어서 잘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일기쓰듯 글을 올려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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